한글날인 오늘, 맑고 선선한 가운데, 내일도 내륙 지역은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전북 임실군에는 계절을 알리는 가을꽃들이 활짝 피었다고 하는데요,
중계차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주변에 꽃이 가득하군요?
[캐스터]
네, 이렇게 가득 펼쳐져 있는 꽃들을 바라보기만 해도 지친 일상에 위로가 됩니다.
마스크 너머로는 은은한 국화꽃 향기도 밀려오고 있는데요,
또 쾌청한 하늘에 공기까지 깨끗합니다.
이렇게 선선한 날씨에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가을 축제들이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임실군도 올해 치즈 축제는 취소됐지만, 형형색색의 화분 3만여 개가 조성되면서 시민들의 아쉬운 마음을 그나마 달래주고 있습니다.
또한, 진입로 네 곳에는 임시 검역소를 설치해 입장 전 발열 체크와 손 소독 등 개인 방역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예년 기온을 약간 웃돌며 크게 춥지 않겠습니다.
서울이 13도, 광주 14도, 부산 17도가 되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오늘과 비슷해 선선하겠습니다.
서울은 24도가 되겠고, 동풍이 불어 드는 강릉은 18도 선에 머물겠습니다.
한편, 태풍 '찬홈'이 일본으로 북상하며 우리나라에는 강한 북동풍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현재 동해 상과 남해 상, 서해 남부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제주도와 남해안,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휴일까지는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주말 사이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내일,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5mm 안팎의 비가 조금 내리겠고요,
일교차는 계속해서 크게 벌어진다는 점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남은 연휴 기간, 방역 수칙 잘 지키며 안전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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